3월 5~6일, 8~9일 두차례 양평 오빈낚시터에서 효원(중)과 전자탑L 미들10목을 사용하여 낚시를 즐겼습니다.

채비와 미끼는...

청프 32 쌍포
카멜레온 그린+나노스위벨 4호, 5호
아쿠아텍2,3+순곡물+바라케+대하+지렁이

입수 좋습니다.
확실히 미들이 플러스보다 캐스팅 후 수면에 잡혀있는 시간도 짧고 낭창거림도 덜 하네요.
순부력 좋은 나노 몸통이라 목내림 중에도 찌탑이 안정적으로 잘 들어갑니다.

시인성 또한 나무랄게 없네요.
32대까진 미들도 플러스 못지않게 잘 보입니다. 일출 일몰 시 입질 파악에 전혀 문제 없으며 야간엔 오히려 플러스보다 밝은 느낌입니다.

역시나 전자탑 일체형 찌답게 예민하게 잘 움직입니다.
여전히 밤에는 영하의 기온이 유지되는 동절기 밤낚시에 미약한 붕어 입질도 기가막히게 표현해줍니다.

마디사이 검은마디 움직임도 잘 보이고 거기에 반응을 할 수 있으니 전자탑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고기만

있으면 어떻게든 잡아낼 수 있다 라는 말을 또 한번 실감해 봅니다.

활성도가 좋았던 주간 낚시에 물방울형 몸통답게 급한 움직임 없이 부드럽고 조용하게 몸통까지 쭈욱~ 올려 줍니다.

같은 나노소재인 호인이 민첩하고 직관적으로 움직이는 느낌이라면 효원은 차분하고 여유있는 움직임으로 챔질 타이밍 잡기가 한결 수월했습니다.

밤에 비도 오고 강풍에 시달려 가며 고생했지만 효원과 전자탑L 덕분에 겨우내 묵은 갈증을 완전히 해소할만한 조과도 나오고

정말 오랜만에 눈맛과 손맛에 충실한 기분좋은 출조였습니다 ^ ^